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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뎅기열 비상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각국에서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태국 보건부는 올들어 6월 말까지 2만 천여명이 뎅기열에 감염돼 지난해에 비해 36% 늘어았으며 이 가운데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혓습니다.

보건부 관계자는 "뎅기열이 다른 해보다 일찍 시작된 가운데 남부지방에서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소요사태로 소독을 제때 실시하지 못해 감염자가 특히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올해 5월말 현재 6만8천여명이 감염돼 이 가운데 748명이 숨졌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지난 5월까지 2만명 넘는 뎅기열 환자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48명이 숨져 지난해에 비해 감염자 수는 55%, 사망자 수는 71% 각각 늘었습니다.

선진국인 싱가포르에서도 지금까지 2천 8백여명이 뎅기열에 감염됐는데 8월 중순이나 9월에는 감염자 수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뎅기열은 관절통과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하면 내출혈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시화를 뎅기열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모기 서식처를 없애는 예방책이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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