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라크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또 발생했습니다. 150여 명이 이번에 숨졌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상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서졌습니다.
그나마 남아 있는 건물은 심하게 그을려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근처 마을 시장에서 트럭을 이용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목격자 : 차량폭탄테러로 인한 사상자가 너무 많습니다. 불안해서 살 수 없어요.]
현지 경찰과 언론은 사망자가 1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대부분 장을 보던 여성과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도 2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 7월 7일.
서방국가에선 '7'이란 숫자가 세번 겹쳐 길일이라며 결혼 행렬이 이어졌던 날이지만 이 마을에선 15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끔찍한 날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또 19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4월 18일 바그다드의 차량폭탄테러 이후 최대 인명피해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미군은 이 폭탄테러가 알-카에다의 소행이라며 책임을 돌렸지만 배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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