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만리장성·마추픽추…'신7대 불가사의' 선정

1억명 참가 투표, 공정성 논란…"신7대 자연 불가사의도 뽑는다"

<8뉴스>

<앵커>

전 세계에서 1억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세계 신 7대 불가사의' 선정 결과가 오늘(8일) 발표됐습니다. 중국의 만리장성, 페루의 마추픽추 등 7곳이 포함됐습니다.

'새로운 7대 불가사의',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닐 암스트롱/전 우주 비행사 : 중국의 만리장성.]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에는 만리장성, 페루의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브라질의 거대 예수상, 멕시코 치첸 이차의 마야 유적지, 로마의 콜로세움, 인도의 타지마할, 요르단의 고대도시 페트라가 선정됐습니다.

스위스의 영화제작자인 베버가 주도하는 민간단체 세계 신 7대 불가사의 재단은 6년 간 작업 끝에 지난해 초 부터 21개 최종 후보를 대상으로 인터넷과 전화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1억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최종 후보에는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등도 포함됐습니다.

한국에는 대상이 없었습니다.

베버는 이 작업에서 나온 순수입의 50%를 문화 유산 복원 노력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문화 전문가들은 이번 작업이 중복 투표를 허용하는 등 공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원전 3세기 경에 선정된 고대 7대 불가사의는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베버는 오늘부터 신 7대 자연 불가사의를 선정하는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해 또 한 차례 세계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