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와 오클라호마 주 일대가 홍수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서부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온이 43도를 넘는 폭염이 남서부지역에서 유타와 아이다호, 오리건, 워싱턴, 몬태나 주로 확대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열흘넘게 43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지난 6일 오후 기온이 45도까지 올라갔으며 네바다 주의 관광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46.7도를 기록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산불 발생도 크게 늘어나 지난 5일 하루에만 365건의 산불이 신고됐습니다.
또한 앨라배마 주를 중심으로 한 남동부 지역은 연방 재해지역으로 지정될 정도의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가뭄 피해가 가장 심한 앨라배마 주에서는 호수의 수위가 평균치에 비해 3미터나 떨어질 정도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면서 농작물 수확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지아와 미시시피, 테네시 주 일대도 땅이 갈라질 정도로 가뭄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반면 텍사스 주는 최근 계속된 폭우와 폭풍으로 13명이 희생되고 1천여채의 가옥이 침수된 가운데 1957년 이후 처음으로 모든 강이 범람위기에 놓였습니다.
오클라호마와 캔자스 주에서도 심각한 홍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부시 대통령이 이들 지역을 연방 재해지역으로 선포했지만 텍사스 주에 또 한 차례의 폭우가 예보돼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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