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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대선주자들, 광주서 정책대결

민주노동당 대선주자인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의원은 7일 오후 광주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4차 대선예비후보 정책토론회에서 한미 FTA 체결과 농업 회생 방안 등 현안을 놓고 정책대결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3명의 대선주자들은 각기 집권 비전과 그 실현 방법을 제시하며 열띤 논쟁을 벌였다.

권 의원은 '새로운 공화국'을 집권 비전으로 제시하며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새로운 공화국을 세워야 민생 문제가 해결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1백만 민중 대회 개최를 통해 지지세력 결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오늘날 사회양극화는 6공화국 4개 정부의 정책 실패에 기인한만큼 6공화국을 해체하고 7공화국 서민정권을 세워야 한다"며 "적극적인 교육, 투쟁, 정치활동을 통해 민노당의 비전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단순한 정권교체로는 부족하고 지난 60년 동안 지속돼온 보수체제의 근간을 허물어 교통.통신.에너지의 사회적 소유를 이루고 정책 의사결정권을 서민이 갖는 대안체제를 건설해야 한다"며 '진보대연합론'을 제기했다.

농업 회생방안에 대해 이들은 "참여정부는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업은 공공성을 갖고 있으므로 국가가 나서서 보호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권 의원은 검찰의 이용식 민주노총 사무총장 연행에 대해 "이 사무총장 연행은 민노당과 민주노총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검찰이 권영길, 천영세, 단병호 의원의 소환 소식을 언론에 흘리는 등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막으려 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토론이 끝난 뒤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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