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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 2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한 테러 위협

<8뉴스>

<앵커>

영국을 공포에 몰아 넣었던 런던 테러가 일어난 지 꼭 2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도 두 차례나 테러기도가 잇따르면서 영국 전역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망 56명, 부상 7백여 명.

2년 전 아픔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 런던 글래스고 테러와 관련해 의사 7명이 붙잡혔습니다.

엘리트와 중산층 이민자도 테러범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영국은 경악했습니다.

[관광객 : 테러가 일어날까봐 무척 두려워요. 영국에서는 일상생활이 된 것 같아요.]

도시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는 시민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합니다.

공항과 지하철은 하루가 머다하고 멈춰 섭니다. 

런던의 빅토리아역 앞입니다. 테러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렇게 운행중인 버스까지 세우고 검문 검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테러 위협은 영국만의 일로 그치는 게 아닙니다.

지난 해 히드로 공항 테러 기도 이후 전 세계 공항에서 액체를 기내에 반입하지 못하도록 금지됐습니다.

브라운 총리는 테러 대응을 위한 국가안보회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제 영국 사람들은 늘 테러 위협에 노출돼 있습니다.

[신은애/유학생 : 전철이나 극장같은 사람 많은 곳은 가기가 꺼려지고, 주로 집에만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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