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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게 섰거라" 한국 '공포영화'의 반격

<8뉴스>

<앵커>

요즘에 할리우드 영화들이 여름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독특한 소재의 한국 공포영화들이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화계 소식,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황정민 주연의 '검은집'은 일본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죄의식과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는 싸이코 패스라는 정신질환자를 소재로 삼았습니다.

[황정민/영화배우 : 사이코패스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과 일반인들이 공존하면서 이 사회가 지금 살고있는 건데요. 그렇게 생각하면 대단히 섬뜩한 일이고 무서운 일일수도 있다.]

김명민, 유준상 주연의 '리턴'은 수술 중 각성이라는 끔찍한 고통을 겪은 아이가 25년 뒤 돌아와 복수를 행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누구인지를 찾는 미스터리 스릴러 물입니다.

해부용 시체를 접한 의학도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는 '해부학 교실'과 일제치하 경성의 병원을 무대로 벌어지는 섬뜩한 사랑이야기인 '기담' 등 올 여름에는 의학이나 병원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가 많이 선보입니다.

[오동진/영화평론가 : 큰 돈 들이지 않고 오락성을 크게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장르의 작품이란 것이 여름에 공포영화를 많이 만드는 요인이다.]

상반기 지속된 할리우드 독주를 막아보겠다는 한국 공포영화들은 샴 쌍둥이를 소재로 한 태국영화 '샴'과 동굴을 소재로 한 '디센트' 등 외국 공포영화들과도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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