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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현대사진 흐름 살핀다' 국제 현대사진전

<앵커>

사진은 예술의 영역에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 현대사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제 현대사진전의 주제는 공간입니다.

사진의 주제로 많이 등장했던 사람 대신 건물과 도시가 현대인의 삶과 문화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독일 작가 토마스 데만트는 잔디와 그릇, 가위, 계단은 모두 종이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종이모형을 찍음으로써 사진의 배경이 일시적으로 만들어졌고 조각예술의 덧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사진작가 히로시 스기모토는 영화관과 야외극장을 2시간이상 계속 촬영합니다.

스크린은 흰색의 흔적으로만 남은 채 시간과 공간의 흐름이 담겨있습니다.

독일출신의 거장 안드레아스 구르스키는 아파트와 큰 건물을 찍은 뒤 디지털 프린트로 작업을 완성합니다.

거대도시에서 인간의 존재가 하찮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아일랜드의 제랄드 번은 사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세련된 색상의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사진을 인화하는 암실연작을 통해 사진의 본질을 묻고 있습니다.

[헹크 슬라거/네덜란드 유트레히트 미술대학원장 : 리움 건물과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서로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성격을 지녀 잘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제 사진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작가 21명의 작품 59점을 통해 사진의 흐름과 개념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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