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핵시설 폐쇄 대가인 중유 5만 톤의 첫 선적분을 받는 대로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넉 달간 중단됐던 6자회담도 곧이어서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북한 핵시설 폐쇄 대가인 중유 5만 톤 가운데 첫 선적분 6천 2백 톤을 다음 주에 보내겠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북한이 답을 해왔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첫 중유 선적분을 받는대로 핵시설 가동을 중지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고, 이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6자회담 과정을 빨리 진척시키기 위해서 중유 5만톤 전량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첫 중유 선적분은 오는 12일 울산을 출발해 이틀 뒤인 14일 선봉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이 발표대로라면 북한은 이날 가동중단을 한 뒤, 동시에 대외적인 발표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천영우/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 이번 달 중에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은 개최될 것입니다. 수석대표 회담은 다음 주 중에는 날짜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달 셋째주에는 넉 달동안 중단됐던 6자회담이 재개돼 북핵 논의가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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