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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신 30% 수준 반영"…'갈등' 일단락

교육부 '최후통첩'에 상당수 '긍정적'…"정시요강 8월 말 전 발표"

<8뉴스>

<앵커>

논란이 되고 있는 올해 대학입시 내신 반영율이 30% 수준에서 타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가 오늘(6일) 이런 최종입장을 통보했고 상당수의 대학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희준 기자가 취재했습입니다.

<기자>

한달 가까이 계속된 대학과 정부의 내신 갈등.

교육부총리는 오늘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내놨습니다.

[김신일/교육부총리 : 금년에는 가급적 최소 30% 수준에서 출발하고 향후 3-4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목표치에 도달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내신 반영 50% 원칙을 고수한 종전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주요 대학의 내신 실질반영률이 5-15% 선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대학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립니다.

30% 수준으로 내신을 올리기 어렵다는 대학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 긍정적 검토 입장입니다.

[김영정/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 교육부의 발표와 관계 없이 (당초 발표대로) 내신 50%를 반영할 것입니다.]

[박유성/고려대 입학처장 :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가급적이라는 용어도 들어가 있고... 최대한 노력해서 내신반영률 등을 발표하겠습니다.]

김 부총리는 수험생들의 불안을 감안해 정시모집요강 발표를 앞당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늦어도 8월 말은 넘기지 말라는 요구입니다.

김 부총리는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대학 등 이해당사자와 긴밀히 협의할 뜻을 내비쳤지만, 내신 중심의 대입 원칙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뜻은 굽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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