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형 크레인 '날벼락'…아파트 주차장 덮쳐

<8뉴스>

<앵커>

아파트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바로 옆 아파트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40m 높이에 백 t이 넘는 크레인이 만약 아파트 쪽으로 넘어졌다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로 뻗어 있어야 할 40여m의 크레인이 아파트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크레인과 충돌한 차량은 폭격을 맞은 듯 부서져있습니다.

1백여t 무게의 크레인이 쓰러지면서 운전석이 허공에 들려있습니다.

사고는 15층 아파트 바로 옆,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작업 도중 발생했습니다.

[인근 주민 : 5층에서 보고 있었거든. 저쪽에서 막 순간적으로 넘어 가더라.]

사고가 난 크레인 윗부분은 담벼락을 넘어 아파트 주차장 20m 이상을 덮쳤습니다.

다행히 주차장에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3대가 파손됐습니다.

또 사고 수습과정에서 근로자 한 명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업체측은 장마철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사관계자 : 비가 와서 침하가 되니까 그 자리에서 (공사 자재를 )들다가 흔들리면서 바로 쓰러졌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중량초과 등 안전소홀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