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박근혜 두 한나라당 주자간의 검증 공방은 결국 법정다툼으로 비화됐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의 처남이 박 전 대표측 인사들을 고소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대표측에 맞대응을 않겠다던 이명박 전 시장측이 응전의 칼을 꺼내들었습니다.
이 전시장은 처남과 큰형 명의의 도곡동 땅이 자신의 땅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한 박 전대표측 서청원 고문을 직접 비판했습니다.
[이명박/전 서울 시장 : 좀 더 자숙해야 할 위치에 있다. 서청원 의원이 그런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을 삼갔으면 좋겠다.]
이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씨는 부동산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한 유승민, 이혜훈 의원과 서 고문을 고소하고 각각 15억 원씩의 손해배상 소송도 냈습니다.
캠프 소속 의원들은 자료유출 의혹이 있다며 국세청과 행자부를 항의 방문해 전산망 열람기록공개를 요구했습니다.
박 전 대표측은 이 전 시장측이 '고소 난동'을 일으키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으론 이번 고소를 부동산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의 계기로 삼겠다며 도곡동 땅등 4대 의혹의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서청원/박근혜 전 대표 측 상임고문 : 언제까지 진실을 속일 수는 없는 겁니다. 거짓은 오래가지 않습니다.곧 밝혀집니다.]
공세를 방치해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로 굳어져선 안 된다는 이 전 시장측과 검증의 고삐를 더욱 다잡겠다는 박 전대표측간 갈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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