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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대선주자 흑색선전' 첫 구속

<8뉴스>

<앵커>

대선주자들의 경쟁이 이렇게 뜨거워지면서, 대선관련 흑색선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 인터넷에서 대선주자들을 비방한 사람들을 처음으로 구속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언론 편집국장인 김 모씨는 지난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 허위 기사를 올렸습니다.

지난 2002년 방북 당시 박 전 대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빅딜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치과의사 박 모씨는 지난해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병역과 사상 문제를 거론하며 비방했습니다.

김 씨와 박 씨 등 3명은 흑색선전을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또 인터넷에서 박 전 대표나 이 전 시장 등을 비방한 글을 올린 혐의로 전 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17대 대선과 관련해 흑색선전 사범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입건된 대선 사범은 92명인데, 열 명 중 네 명에 한 명은 흑색선전 사범입니다.

검찰은 대선이 다가오면서 금품수수 사례도 적발되고 있다며 선거사범에 더욱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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