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년전 한국사회를 떠들석하게 했던 김창룡 당시 특무부대장 저격사건과 관련된 사건 기록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특히 이번 공개과정에서 배후에 대한 피의자들의 진술이 드러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대전방송 이재곤 기자입니다.
<기자>
좁은 골목길에서 지프 한대가 멈추고 육군특무부대장 김창룡 소장이 탄 차를 가로막습니다.
지프에서 내린 군인들이 김소장에게 총탄을 발사합니다.
1956년 1월 30일 발생한 이 사건은 당시 최고 권력자를 암살해 1년 반동안 매일 관련기사가 나올 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모았습니다.
국가기록원이 50년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당시 사건기록들입니다.
용의자와 대역들의 현장 검증 사진을 비롯해 피의자 진술서, 특무부대와 서울지검의 수사기록 등 무려 3천쪽에 달합니다.
[조윤명/국가기록원장 : 이번 기록물을 통해서 이전까지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사건 기록들을 공개해서 일반인들이 충분히 알 수 있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하기를 바랍니다.]
공개된 기록에는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용의자들이 검거직후부터 배후로 군 수뇌부를 직접 거론한 피의자 조서가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수뇌부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그 배경에 새로운 의문점을 남겼습니다.
[이강수/역사문제연구소 : 당시 논의가 그 이상의 것이 분명히 있었고, 윗선에서 이 사건이 조정되고 있었다. 여기에서 권력투쟁 얘기가 되고 있어요.]
국가기록원은 오늘(4일) 국가기록포털을 통해 일반에도 자료를 제공하며, 진보당 사건 등 30년이 지난 비공개 기록을 계속 공개할 계획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