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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고기 쇼핑몰' 괜찮은가? 찬반 격론

<8뉴스>

<앵커>

보신탕집, 공공연하게 영업하는 모습 요즘은 흔히 봅니다만, 인터넷에 차린 개고기 전문 쇼핑몰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넷 개고기 판매 논란, 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복을 열흘 가량 앞두고 인터넷에서 개고기 논쟁이 불붙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 업체가 인터넷에 개고기 쇼핑몰을 열어 주문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리되지 않은 개고기와 보신탕 재료를 팔고 있습니다.

[조창근/해당 업체 대표 : 외지에 계신 분들도 좀 더 편하고 쉽게 구매할 수 이고, 좀 더 안전하게 집에서 조리해서 맛있게 드실 수 있게...]

찬반양론이 엇갈렸습니다.

[한아름/성남시 하대원동 : 큰 식당에서는 위생적으로 안심이 되서 먹을 수 있는데 인터넷으로 파는 것은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 염려될 것 같아요.]

[박의영/성남시 신흥동 : 사회 정서상 안 맞는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많이 주지 않겠습니까?]

성남시청 홈페이지에는 인터넷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민원성 글이 폭주했습니다.

개고기는 현행법상 합법적인 식품이 아니지만 관련 법규가 없기 때문에 규제 대상도 아닙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시에서 자체 고시를 통해 혐오식품으로 지정해 판매를 금지시킨 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는 공공연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판매업체는 오늘(3일) 오후 시청측과 상의 한 뒤 온라인 쇼핑몰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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