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송함정인 독도함이 해군에 정식 배치됐습니다. 기존 최대 함정보다 3배나 큰 독도함 덕에 이제 우리 해군은 먼바다에서도 다목적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군작전사령부 대형수송함 1번함인 독도함이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만 4천t급으로 길이 199m, 폭 31m로 최대 천 명이 승선 가능합니다.
이는 기존에 가장 큰 규모였던 4천2백t급 상륙함의 3배나 큰 규모로 대대급 병력을 적 해안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가장 멀리까지 갈 수 있는 수송함이어서 이름도 가장 먼 섬인 독도함이라 지었습니다.
건조 결정 뒤 10년 만에 취역한 독도함은 해상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지휘함의 기능을 수행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수송함입니다.
이번 독도함 취역으로 해군은 먼 바다에서 다목적 작전 수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정안호/독도함 함장 : 우리 해군이 연안해군에서 대양해군으로 나가려면 이런 대형함과 입체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해군은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 건조에 이어 독도함까지 갖추면서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습니다.
독도함은 앞으로 1년 동안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실전에 배치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