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얌전하게 내리던 올 장맛비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여름이 깊어가면서 남쪽 더운 고기압의 힘이 세지고 이 때문에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비의 양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월요일 아침 서울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장대비가 올 여름 호우의 시작을 알린 셈인데요. 장마는 앞으로 20일 정도 지나면 물러가겠지만 이런 국지성 호우는 여름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수요일 제주, 전남해안 호우 조심 "
화요일 잠시 숨을 고르던 장마전선은 수요일부터 다시 힘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남쪽해상까지 물러갔던 장마전선이 남해안으로 북상하겠고 이에 따라 수요일(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장마전선의 중심과 가까운 제주와 남해안에는 많은 비가 오겠는데요.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의 가능성이 높아 오전중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 최고 80mm 호우 예상 "
전남해안과 제주에 내릴 비는 적게는 30mm에서 많게는 80mm가량인데요. 이 정도 비가 하루종일 조용히 내린다면 큰 걱정이 없겠지만 짧은 시간에 쏟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천둥,번개가 치면서 시간당 강우량이 20mm안팎에 머물 때도 있겠는데요. 이렇게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 빗물이 채 빠지지 않아 침수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각별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 남부, 경남 10~50mm 예상 "
전남해안을 제외한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도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강우량은 10에서 50mm가량이 되겠는데요.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질 때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장마전선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중부지방은 비의 양이 많지 않겠습니다. 충청과 경북, 강원도에는 5에서 30mm가량의 비가 오겠구요. 서울,경기도에는 5에서 10mm가량의 비가 오는데 그치겠습니다.
" 수요일 오후부터 장맛비 다시 소강상태 들 듯 "
비를 뿌리는 구름도 힘이 다하면 급격히 약해집니다. 이번 비가 가장 많이 쏟아질 시간대는 새벽에서 오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후부터는 비구름의 힘이 많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수요일(4일) 오후에는 중부지방의 비가 서서히 그치겠구요. 남부지방의 빗줄기도 크게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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