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고갯길에서 경찰버스가 넘어져 전경대원 1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습니다. 탑승자들 대부분이 안전띠를 매지 않아서 피해가 컸습니다.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괴산군 느릅재의 7부 능선에서 경찰버스가 넘어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 유리창은 모두 깨졌고 차체도 심하게 일그러졌습니다.
버스 안에는 전경대원들의 소지품과 옷가지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
넘어진 버스는 10여m를 미끌어져 길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가드레일 아래는 15m나 되는 아찔한 절벽입니다.
이 사고로 23살 김모 상경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36명이 다쳤습니다.
외동아들인 김 상경은 프랑스에서 유학중이던 지난해 7월 귀국해 자진 입대했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대원들은 사고 순간에 대부분 안전밸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