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홈플러스 대구 성서점이 대구시의 조직적인 묵인 아래 60억 원대의 지하철 환승주차장을 건립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사감리는 허위서류까지 만들어 준공검사를 내줬습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홈플러스 대구성서점은 시유지를 50년간 헐값에 빌리는 조건으로 60억 원을 들여 지하철 환승주차장을 건립하기로 대구시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지하철 환승 주차장 건립방법을 논의해야 할 기술심의 위원회를 열고도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건설기술심의위원 : ('환승 주차장 부분은 삼성 테스코가 시우지를 빌리면서 시민들에게 해주기로 한 부분이다'라는 내용을 (대구시로부터) 전해 받으셨습니까?) 아니요, 전혀 그런 설명은 없었어요.]
[당시 건설기술심의위원 : 지하철 타는 사람들이 혼돈이 올 수 있어서 환승 주차장 입구와 홈플러스 입구에 차별성이 있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어요. (교수님 의견이 받아들여졌습니까?) 모르겠어요, 우리야 심의하고 끝나면 확인 작업은 없으니까요.]
이같은 눈가림식 심의 때문에 홈플러스 대구성서점은 지하철 환승주차장이 들어서야 할 지하 2층 공간에 고객 전용 주차장만 건립했고 대구시는 5년동안 이를 묵인해 왔습니다.
[구청 담당직원 : 현실적으로는 문제가 있죠, 처음부터 (주차장 출입구를) 구분하고 서로 못 넘어 가도록 환승하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장치(출입구)가 있어야 했는데 처음부터..]
준공당시 책임 감리 업체는 허위 서류까지 작성해 구청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책임 감리자 : 할 말이 없다. 현장 확인은 직원들이 했는데 잘못된 것같다.]
이는 책임 감리에 대한 관리 감독권은 대구시에 있다는 홈플러스 성서점과의 협약을 스스로 위반한 것 입니다.
이에따라 대구시의 직무 유기 논란과 함께 지하철 환승주차장 건립비 60억 원 환수를 둘러싼 공방이 커질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