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은퇴 준비를 30대 후반에 시작해 평균 20년간 은퇴를 준비한 뒤 노후생활을 18년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이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만 35세 이상 49세 이하의 남녀 1천1명(은퇴잠재자)과 20년 이상의 직장생활을 했던 퇴직자 중 월평균 가처분소득이 150만원 이상인 은퇴생활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은퇴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기를 평균 36~37세로 보고 있으며 평균 20년간 은퇴를 준비해 이후 18년간 노후를 보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은퇴잠재자들의 경우 60%가 아직 은퇴준비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47.8%는 '경제적 여력이 없어' 은퇴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제적 여력이 없는 가장 큰 이유로는 61.9%가 자녀 교육비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생활비 20.9%, 주택마련·대출관련 비용이 15.1%를 차지했다.
그러나 자녀교육비를 줄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26.6%만 '그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은퇴잠재자들은 또 가장 좋은 은퇴방법으로 은행 예·적금을 들었으며 이어 보험상품,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잠재자 중 70%는 은퇴 후 평균 생활비로 월 100만~200만 원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적으로 현재 가구소득의 약 57%를 은퇴 후 적정 생활비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은퇴잠재자들은 은퇴 후 월 1회 이상 외식, 6개월에 한 차례 국내여행, 연 1회 해외여행, 공연 관람 등 문화생활은 월 1회 이상 정도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는 이날 하나은행이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07년 은퇴준비포럼'에서 발표됐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고령화시대에 맞춰 은퇴설계 자산관리 부문을 공략하기 위해 11일 역모기지론을 시작으로 7월 중 은퇴.노후에 특화된 예금과 대출, 펀드 등 5가지 신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노후·은퇴 설계를 위한 자산관리 프로그램도 다음 주 중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