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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국산 맞나?"…'국산 둔갑' 늘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6개월 동안 쌀과 쇠고기의 원산지 위반 건수는 각각 193건과 14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을 살펴보면 쇠고기는 191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쌀 관련 원산지 위반은 6건으로 두 배가 넘습니다.

아예 원산지 미표시를 제외하고 허위 표시한 건수만 따지면 쇠고기도 109건으로 지난해 동기의 88건보다 24%가 증가했습니다.

쇠고기 관련 위반 유형을 보면 호주산을 국산으로 표시해 판매한 경우가 76건으로 현저히 많았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36건의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반면 쌀 관련 적발은 모두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팔다 덜미가 잡힌 경우입니다.

중국쌀로 떡이나 도시락을 만들고서 국산 원산지 표시를 붙여 이익을 챙긴 경우가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쌀을 포장만 바꿔 국산으로 파는 수법과 국산과 중국쌀을 섞어 국산으로 속인 경우도 각각 3건씩 집계됐습니다.

이렇게 원산지 허위 표시 적발이 늘게 된 것은 농축산물 수입이 크게 증가한데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수입된 농축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증가했습니다.

또 감독 당국이 유전자 분석법을 동원해 감시기능을 강화한 것도 한 이유입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원산지 위반 사범을 형사입건 조치하고 원산지 미표시 건에는 최고 천만 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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