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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중심 공항' 입지, 4∼5년 뒤가 고비

<8뉴스>

<앵커>

이렇게 일본 간사이 공항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중국 서우두 공항의 추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 인천공항, 동북아 중심공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4, 5년이 고비입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중심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길이 4km의 초대형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탑승동은 이미 외형을 갖췄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완공 시기를 내년 6월로 앞당길 계획입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는 연간 24만에서 41만 뢰로 늘어나 여객은 4400만 명, 화물은 450만t을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인천공항은 개항 5년 만인 지난해 화물 수송량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서면서 동북아 중심공항으로서 자리를 굳혔습니다.

하지만 중국도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확장해 인천 공항을 바짝 추격해 오고 있습니다.

[이재희/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2012년쯤이 승부수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준비하고 있는 단계이고. 저희가 서비스면에서 중국에 아마 5년 정도 앞서있다고...]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우선 여객 환승률이 12%에 그쳐 외국 유명 공항에 크게 못 미치는 게 현실입니다.

공항의 토지사용료가 외국의 경쟁 공항보다 높은 점도 큰 부담입니다.

[이순중/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 : 인천공항같은 경우에는 토지임대료를 공지지가에 연계해 받기 때문에 국내 물류기업이나 외국 물류기업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공항의 배후 역할을 하는 인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도 하루속히 서둘러야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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