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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넘어 하나로" 종교계 합동 성지순례

<8뉴스>

<앵커>

한국 종교계를 대표하는 7대 종교의 지도자들이 합동으로 서로의 성지 순례에 나섰습니다.

남달구 기자가 동행 취재 했습니다.

<기자>

천주교 대구 대교구청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대한불교 조계종과 원불교, 천도교, 기독교, 민족종교 등 한국 7대 종교 대표자들입니다.

사적 제290호로 지정된 계산성당과 성지를 둘러보며 나란히 기념식수도 했습니다.

[요한 대주교/천주교 대구 대교구 : 정말 종교를 초월해서 우리가 참진리 속에서, 참사랑 속에서 모든 것이 움직이는구나.]

[지관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 우리의 본래 목적은 하나가 되고 평화를 찾고 화합하고...]

원불교 성지로 2대 정산종사의 탄생지도 방문했습니다.

종교마다 방편으로 내세우는 가르침에 대한 이해도 곁들이며 덕담을 나눴습니다.

[한양원/민족종교협의회 회장 : 우리 정산선생님이 출생하신 곳이 원불교에서 성지 중의 성지라 들었는데 와서 보니 좋습니다.]

청도 운문사와 천도교 성지인 경주 용담사도 순례할 예정입니다.

서로 다른 종교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종교계 대표들이 합동 순례 길에 오른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자비와 사랑, 그리고 인류애.

모든 종교의 진리와 가르침이 하나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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