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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에 집중호우…사고·결항 등 피해 속출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난 밤부터 장마 전선이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충남과 남부지방에는 최고 100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집중됐습니다. 빗길 교통사고와 항공기 결항 등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로수를 들이받은 승용차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1일) 새벽 1시 반쯤 충북 청원군에서 33살 손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 옆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돼 운전자 손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커브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경남 양산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시외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가 정면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88고속도로에서 승용차와 트럭이 정면충돌해 3명의 사상자가 났고 부산에서 36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김 씨가 숨지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에는 월악산 계곡에 회사 동료들과 야유회를 왔던 56살 천 모 씨가 불어난 계곡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에 지리산 국립공원의 입산이 통제돼 등산에 나섰던 5백여 명이 대피소에 머물다 하산했고 가야산 국립공원을 비롯한 일부 국립공원의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오늘 하루 충남 태안에 백41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서산 백7mm, 거제 백3mm, 남해 백2mm 등 남부 지방에 백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또 서울에서 포항과 목포, 여수를 오가는 항공기 10여 편이 폭우로 결항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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