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격차 다시 벌어져

이명박 38.8%, 박근혜 26%…"도덕성은 박근혜·정책은 이명박"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검증 공방에 범여권 통합 논의 등 시간이 갈수록 대선 정국은 더 거칠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제 벌써 7월입니다. 하반기의 시작을 맞아 SBS가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1위인 이명박 후보와 2위 박근혜 후보의 격차가 다시 약간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할 지 물었습니다.

이명박 38.8, 박근혜 26, 손학규 6.1%로 이 후보가 박 후보를 12.8% 포인트 앞섰습니다.

다음으로는 정동영 2.9, 한명숙 2.5, 권영길 2% 순이었습니다.

지난 17일 SBS 조사 때에 비해서 이, 박 두 후보의 격차가 다시 약간 벌어졌습니다.

대선주자들의 도덕성 평가는 박근혜 후보가 29%로 1위를 차지했고 이명박 13.1, 손학규 7.1, 한명숙 6.2%순으로 지지율과는 순위가 달랐습니다.

후보들이 제시한 정책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현실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명박 32.3, 박근혜 20.3, 손학규 4.6%로, 대운하 공방 등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의 공약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모르겠다는 답이 34.2%나 돼서 아직은 정책에 대한 정보나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하냐는 질문에는 이명박 51.8, 박근혜 34.4%로 나타났고,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평가도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한나라당 후보 검증 공방에 대해서는 소모적 정쟁이라는 평가가 57.4%로 바람직한 과정이라는 평가 34.2%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검증이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답은 48.7%로 영향이 없었다는 답 44.9%보다 많았습니다.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에서 한나라당 후보 공약을 검토한 데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의견과 문제 없다는 의견이 오차한계 안에서 팽팽히 맞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