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소년축구대표팀, 미국과 '아쉬운 무승부'

<8뉴스>

<앵커>

20세 이하 세계청소년 축구 예선 첫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미국과 1대 1로 아쉽게 비겼습니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이길 수 있고 또 이겨야 했던 경기를 비기고 말았습니다.

미드필더 이청용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전반 14분 득점 기회를 놓친 청소년팀은 곧바로 미국의 역습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지조가 오른쪽에서 크로스한 볼을 쇄도하던 제텔라가 머리로 받아넣었습니다.

동점을 위해 안간힘을 쓰던 청소년팀은 전반 38분 환상적인 패스로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청용과 심영성이 만들어준 찬스에서 신영록이 골키퍼를 절묘하게 제치고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심영성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고 교체투입된 하태균도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1대1.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친 우리팀은 앞으로 남은 두 경기서 최소 1승 이상을 거둬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신영록/청소년대표팀 공격수 : 부담을 안가지고 있다고는 하지 못하겠고요, 찬스가 온다면 다음 경기에서는 골로 연결시켜서 승을 할 수 있도록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승후보 브라질은 10명이 싸운 폴란드에 1대0으로 져 이변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E조의 북한은 파나마와 0대0으로 비겼습니다.

미국과 무승부를 기록한 우리나라 청소년팀은 오는 4일 브라질과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