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홍콩의 주권이 중국으로 반환된 지 이제 꼭 10년이 됐습니다. 서방 세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지난 10년은, '사회주의 속 자본주의'를 성공적으로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속 홍콩의 현재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첫 순서,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높아진 경제적 위상을 뽐내듯 불꽃들이 홍콩의 하늘로 뻗어 올라갑니다.
각종 공연과 퍼레이드도 이곳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홍콩 시민 : 영국인들이 아닌 홍콩인들이 자치하니 너무 좋습니다.]
주권 반환당시 홍콩의 경제가 쇠락할 것이라던 서방의 예언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도널드 창/홍콩 행정장관 : 홍콩을 세계적인 금융 센터로 육성하고,기반 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홍콩이 성장을 구가하는 데는 중국의 지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중국이 지난 2004년부터 홍콩산 제품의 수입 관세를 면제해 준 이후 경제 교역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나고 경제 통합도 속도를 더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등 중국 지도부는 이런 중국의 힘을 과시하려는 듯 대거 홍콩에 집결했습니다.
[후진타오/중국 국가 주석 : 홍콩이 지난 10년 동안 거둔 성과를 기쁘게 생각하고 홍콩의 미래도 낙관합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우호와 평화의 상징인 판다 한 쌍을 선물했습니다.
홍콩에 주둔하는 인민 해방군 부대 방문을 통해 홍콩의 주권이 중국의 손아귀에 있다는 점을 알리는 일도 잊지 않았습니다.
행정장관 직선제 등 홍콩의 민주화 요구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긋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국의 '한 나라 두 체제' 실험은 돈으로 민주화를 막으려 한다는 홍콩인들의 불만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과제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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