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민주당 지도부가 한미 FTA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미 의회의 승인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지도부가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늘(30일) 서명될 예정인 한미 FTA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성명에는 낸시 팰로시 미 하원의장과 스태니 호이어 원내대표 그리고 찰스 랑겔 하원 세입위원장과 샌더 레빈 세입무역소위원장이 참여했습니다.
성명은 한미 FTA가 한국시장에 대한 미국 제조업체들의 진입을 지속적으로 가로 막고 있는 비관세 장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자동차 부문을 예로 들었습니다.
지난해 한국은 70만 대를 미국에 수출한 데 비해 미국은 한국에 5천 대도 수출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협상 타결 전부터 미 의원들이 지적해온 문제입니다.
[샌더 레빈/의원 : 지난 3월 청문회 지난해 한국은 자동차 70만대를 수출했지만 미국은 4천대에 그쳤습니다.]
자동차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한국에 치우쳐 있어 한미 FTA 자체를 지지할수 없다고 의원들은 결론내렸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부시 행정부가 요청한 TPA 즉 무역촉진권한 연장에 대해서도 우선 의제가 아니라고 말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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