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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운하 파는 대신 달나라에 가자"

"2020년까지 남북경제공동체 만들어야"

범여권 대선 주자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29일 "운하를 파는 대신 2020년까지 한국인을 달나라에 올려놓는 비전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이날 오전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광주·전남 경영자총협회 초청으로 가진 특강에서 "내 꿈은 운하를 파는 것이 아니라 철조망을 걷어내고 대륙과 달나라로 가는 것"이라며 항공우주 개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은 2020, 2050년까지, 일본은 2025년까지 그림을 그렸지만 우리나라의 항공우주기술 개발은 2009년까지만 설계돼 있을 뿐 그 이후 비전은 없다"며 "이대로라면 부품 2만 개짜리 자동차는 못하더라도 20만 개짜리 로켓은 한국보다 잘 만들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적 속국으로 전락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사람과 물자가 자유 왕래하는 자유경제공동체를 완성하는 목표인 2020년까지 남북경제공동체를 만들지 못하면 우리는 영원한 지진아가 될 것"이라며 "통합의 지도력으로 경제공동체와 우주개발 등 2020 비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9명 대통령이 독재·독점·독선 등 3독 정치를 하거나 방향은 옳았지만 정권 말기 민심이 돌아선 결과를 초래한 것은 권력이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통합의 지도력은 중산층 시대·중소기업 강국론·중용의 정치 등 3중 정치를 통한 중통령 시대에서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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