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부분과 뒤꿈치가 한지사로 짜인 양말, 100% 한지사로 만들어진 시원한 느낌의 니트, 순백의 한지 웨딩드레스, 숯으로 천연염색한 침구세트까지.
모두 한지를 원료로 해 만든 한지사 직물 제품들입니다.
한지는 우리 고유의 기법으로 뜬 독특한 종이로 수명이 길고, 자연 친화 제품으로 유명한데요.
[박태영/호원대 패션뷰티학과 교수 : 항균성이 아주 뛰어나고요. 그 다음에 냄새를 제거하는 소취성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암모니아 탈취성이 99.5% 정도 아마 30배, 세탁을 해도 그 정도 나올 정도로 아주 뛰어난 소재입니다.]
지난 26일 이런 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려 주목을 받았습니다.
냄새를 제거해주고 땀의 흡수와 방출이 빠르며 항균 기능까지 갖춘 이 한지사는 양말이나 속옷은 물론 한복이나 웨딩드레스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 니트의 경우는 100% 한지사를 사용해 마치 종이를 엮어 놓은 것 같은 모습이지만 그만큼 가볍고 시원하기 때문에 여름철 야외 활동에 제격입니다.
숯 염색과 감염색으로 천연 염색한 이 침구류들도 친환경제품으로 아토피 환자나 피부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양유미/전남 광주 : 여름에 시원하고 쾌적할 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이불로 사용해도 모시 못지않은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그 밖에 가방이나 다이어리, 지갑, 심지어는 아기 기저귀 한지의 질감과 장점을 그대로 살린 기발한 소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한 한지.
이제는 실생활에 한층 가까워지면서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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