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경선후보 5명은 오늘(28일) 마지막 정책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간의 설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최대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 모두 작심한 듯 상호토론의 첫 12분을 상대의 정책 검증에만 할애했습니다.
그동안 수세적이라는 평을 받아온 이 전 시장이 먼저 고교평준화 여부를 시도별 투표로 결정짓자는 박 전 대표의 공약을 따지고 나섰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평준화가 60% 이상이 나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럼 대한민국 전체 16개 시·도가 투표해서 평준화로 가버리면 그럼 우리는 다시 뒤로 돌아갑니까?]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한 군데라도 그렇지 않은 곳이 나와서 그곳의 교육이 더 경쟁력 있게 잘 되면 교육혁명의 불씨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토론회에서 우세를 점했다고 자평하는 박 전 대표는 운하의 경제성, 식수원 오염에 대해 이 전 시장측이 말 바꾸기를 계속해왔다고 공격했고, 이 전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도 운하를 찬성했을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설전은 급기야 가시돋친 공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주간지에 나오고 또 인터넷에 써서 저를 모함하려는 그 세력들이 내놓은 그런 자료로 10조다, 뭐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설득력 있게 말씀을 하시면 되지 그 자체를 굉장히 막 이게 모함이고, 이렇게 받아들이신다면 그건 질문할 수가 없지 않습니까?]
고진화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이념 성향을, 원희룡 의원은 이 전 시장의 위장전입 문제를 꼬집었고 홍준표 의원은 검증공방과 이념 싸움 탓에 당과 두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검증을 둘러싼 두 주자측의 다툼이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내일 당 윤리위를 소집하기로 해 양측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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