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은 민통선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종입니다. 이 산양을 복원하기 위한 산양증식복원센터가 강원도 양구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사는 산양은 세계적으로 동북아 지역에서만 사는 희귀종입니다.
그동안 남획과 밀렵으로 한때 남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비무장지대 등지에서 가끔 발견됩니다.
산양을 보호하고 증식하기 위한 산양증식복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산양을 증식해 자연으로 되돌려보내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정창수/(사)한국산양·사양노루종보존회 회장 : 일부지역에 고립되어 있습니다. 유전적 다양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산양을 증식, 복원해 멸종위기 우려 지역에 재도입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센터에는 우리나라 야생동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제전시관도 마련됐습니다.
천연기념물 독수리를 비롯해 국내에서 서식하는 조류와 곤충, 어류, 파충류 등 71종의 야생동물이 서식지별로 꾸며졌습니다.
[신상민/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 종을 복원, 방사해서 유지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구지역의 산양이 많이 복원돼서 전국토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멸종 위기의 산양을 복원하기 위한 산양증식복원센터.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살아있는 자연생태 교육의 현장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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