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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여신증가 속도 너무 빠르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4/4분기 이후 8개월간 은행의 여신증가 속도가 실물경제를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빨랐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태 총재는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대한 한은 업무 보고 답변을 통해, 지난해 4분기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실물 경제활동이 조금 나아진 데 따른 실수요 부분이 없지 않지만, 기본적으로는 실물경제 회복 수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은행 대출이 크게 늘어난 배경 가운데는, 최근 몇 년간 은행의 수익 사정이 굉장히 좋아져 외형을 확장하려는 요인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재의 이번 발언은 시중 유동성 증가세가 적정 수준을 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어서, 향후 유동성 흡수를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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