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40대가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최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6일) 오전 11시 20분쯤 대구시 화원읍 대구 교도소 재소자 방 화장실에서 42살 박 모 씨가 목을 매 있는 것을 다른 수용자가 발견했습니다.
교도관들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 인공호흡 등 응급 조치를 했지만 20여 분 만에 숨졌습니다.
교도소측은 박 씨가 그저께 교도소에서 구입한 이불의 테두리 천을 떼내 끈을 만들어 목을 맸다고 밝혔습니다.
당시는 운동 시간이어서 수용자들이 모두 밖으로 나가고 박 씨는 몸이 아프다며 다른 수용자 한 명과 함께 방에 남아 있었습니다.
[대구 교도소 관계자 : 그 사람이 화장실에 날씨가 더우니까 샤워도 하고 그런다며 들어갔는데, 밖에서 운동 마치고 들어온 사람들이 보니까 목매 있어서.]
박 씨는 살인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지난달 8일 대구 교도소에 수감돼 지내왔습니다
교도소측은 평소 조용한 성격의 박 씨가 자신의 잘못을 괴로와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박 씨가 항소를 해놓은데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힐 것을 요구해 검찰이 오늘 부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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