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북한에 약속했던 쌀 차관 40만 톤을 이번주부터 보내기로 했습니다. 북한이 IAEA 대표단을 받아들이는 등 여건이 성숙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핵 2.13 합의의 이행이 지연되면서 수송이 보류됐던 대북 쌀 차관 40만 톤이 이번주부터 북한에 수송됩니다.
정부는 오는 30일 군산항에서 남포항으로 쌀 3천 톤을 수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쌀 차관 40만 톤을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통일부 장관 : 총규모는 쌀 40만 톤이며, 국내산 15만 톤, 그리고 외국산 25만 톤으로 제공될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쌀 차관은 지난 4월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합의됐으나 영변 핵시설 폐쇄 등 2.13 합의의 초기조치가 늦어지면서 수송이 지연돼 왔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쌀 차관 제공이 한반도 주변 정세가 정상 궤도로 진입하게 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남북 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재정/통일부 장관 : 쌀 차관을 마침내 이번에 제공하게 됨으로써, 사실상 남북 관계가 전반적으로 확고한 기반 위에 서갈 수 있으리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2.13 합의의 초기 매듭이 풀린 만큼, 남북 관계는 남북 관계대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지만 북핵 폐기 과정에 다시 차질이 생길 경우 그 영향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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