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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실무단 내일 방북…2.13합의 이행 가속

<8뉴스>

<앵커>

북한계좌동결문제가 해결되자마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 실무대표단이 내일(26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북한 핵시설 폐쇄방안을 논의하게 될 텐데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핵 전문가인 하이노넨 사무차장 등 4명으로 구성된 IAEA 실무대표단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하이노넨/IAEA 실무대표단 단장 : 구체적인 폐쇄 봉인 절차를 협의할 것입니다. 이번 방북은 긴 여정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들은 내일부터 닷새동안 북한에 머물며 폐쇄 봉인대상 핵시설과 IAEA 감시단의 규모와 활동 범위, 권한을 북한측과 협의합니다.

폐쇄 봉인 대상 핵시설은 영변과 태천의 원자로와 방사화학 실험실, 핵연료봉 생산시설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IAEA는 실무대표단의 협상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초 폐쇄절차를 진행할 감시단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됐던 북한 자금이 오늘 북한 조선무역은행에 입금됐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이를 확인하고 2.13 합의 이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움직임에 맞춰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오는 28일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는 등 2.13 합의 조기이행을 위한 관련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모레 베이징을 방문해 다음 달 2일 북한을 방문하는 양제츠 외교부장을 만나 북핵 해법과 6자회담 재개방안 등 남북관계 전반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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