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역시 세계적인 팝의 여왕이었습니다.
올해 28살의 아길레라는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서울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두 차례의 내한공연을 펼쳤는데요.
폭발적인 가창력과 완벽한 무대연출 등 세계적 디바다운 모습을 선보이면서 무더위 속에 공연장을 찾은 1만 4천 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노 아더 맨'이라는 곡으로 문을 연 아길레라는 '웰컴', '더티' 같은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열창했는데요.
서커스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대와 안무 등 다양한 볼거리까지 선보여 공연시간 90분만큼은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현재 임신 3개월째로 알려진 아길레라의 볼록한 배마저 매력적으로 보였는데요.
하지만 아길레라는 공연 첫날인 지난 토요일, 공연 시작을 불과 두 시간 앞둔 오후 5시에 인천 공항에 도착해, 무려 1시간 20분이나 지각을 했습니다.
여기에 주최측의 진행 미숙까지 겹쳐서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는데요.
그런 팬들에게 미안함 마음이 들었던 것일까요?
아길레라는 공연 도중 여러차례 우리말로 '사랑해요 서울'을 외쳤고 한국식 큰절까지 올리면서 사과의 뜻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만점에 가까웠다는 평가를 받은 아길레나의 무대 매너와 공연 내용과 함께 세계적인 스타답게 팬들과의 시간 약속도 잘 지켰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콘서트였습니다.
옥의 티가 바로 이런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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