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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과외받는 선생님…'수업 컨설팅' 붐

서울의 한 중학교.

국어 과목 교직 경력 2년차인 한유경 교사는 요즘 방과 후 '수업 컨설팅' 과외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임 발령을 받고 교단에 섰지만, 어떠한 인수인계 프로그램도 없이 혼자서 모든 수업 방식을 터득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한유경 / 휘경중학교 교사 : 교사한테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 수업인데, 수업에 있어서 아무도 그렇게 도움을 실질적으로 주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그런 통로로 찾게 된 것이 수업 컨설팅입니다.]

한 교사는 수업 컨설팅을 받으면서 교재를 재구성하고, 교과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유경 / 휘경중학교 교사 : 작년에 제가 수업 평가를 받았을 때 굉장히 많이 나왔던 게 '지루하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올해는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 국어가 제일 재미있어요'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 애들이 종종 있거든요.]

한 교사의 이런 변화는 바로, '과외 선생님' 김영선 교사 덕분입니다.

17년째 중학교에서 국어 과목을 가르치는 김 교사는 최근 초임 발령을 받은 후배 교사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한 달에 두 번씩 '수업 지원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선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여자중학교 교사 : 제가 가지고 있던 수업 노하우들을 나누는 것도 어려운 일이긴 했었는데, 제가 그 만큼 열고 하는 만큼 다른 선생님들도 함께 여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서로서로 교실 문을 열고 내가 가지고 있는 수업 방식을 서로 나누는…]

지난 2005년, 처음 운영된 '수업 지원단'은 공교육이 사교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인 셈입니다.

지난해에는 1,100여 명의 교사들이 '수업 컨설팅'을 의뢰했고, 580여 명의 '수업 지원단' 교사들이 각각 20회 정도에 이르는 상담을 실시했습니다.

[이하교 /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사 :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두 번째는 선생님들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원단을 구성하고, 그 지원단에 의해서 자발적으로 컨설팅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교단에서 쌓은 보물 같은 수업 자료를 후배 교사들에게 아낌없이 전수하는 선배 교사들의 수업 지원단 활동!

이에 대한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확대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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