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명품 브랜드에서 구두를 구입했던 이미선 씨.
이 씨는 구두 수선을 위해 매장을 찾았다가 낭패를 겪었습니다.
[이미선(가명)/직장인 : 수선이 안 된다고 그러던데요. 뭐 본사로 보내야 된다고 하고, 보내게 되면 뭐 몇 달이 걸릴 수도 있고 보름이 걸릴 수도 있고, 저희가 본사의 상황을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데 그래도 하시겠어요,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이 씨는 결국 개인적으로 일반 수리점을 찾아야 했습니다.
[이미선(가명) : 당장 신어야 되는 건데 몇 달이 걸릴 수도 없고 하니까 근처 수선집에다가 맡겼죠. 7~8만 원 그렇게 들었던 거 같아요.]
이처럼 명품의 비싼 가격에는 애프터서비스 비용도 포함돼 있지만 소비자들은 그 혜택을 누릴 수 없습니다.
전문 수리 센터를 갖추고 있지 않아서, 수리가 필요할 때는 개인적으로 일반 수리점에 맡겨야 합니다.
각 명품 매장에서도 애프터서비스가 접수되면, 본사의 수리센터를 이용하기보다 일반 수리점에 맡기곤 합니다.
가죽제품 전문 수리점인 이곳은 명품 브랜드 업체들의 애프터서비스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김동주 대표/명품 수리점 운영 : 30개 업체 정도 될 거에요. 기술이나 이런 게 모든 게 저희들한테 하는 게 더 확실하게 나오기 때문에, 브랜드 관리하기 위해서 저희들한테 주고 있어요.]
서울 명동이나 압구정동 부근에는 이러한 일반 수리점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명품의 수선을 위해 매장으로 가기보다는 으레 일반 수리점을 찾습니다.
[그거요? 그거 00건데.]
[이거 새 거 같은데?]
[이번에 산거.]
[(수선) 안 해준데요?]
[거기서(매장에서) 해주는 게 한계가 있어요.]
최근 명품 아울렛이 속속 들어서고 각 백화점에서는 명품 매장을 강화하면서 수요를 부추기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작 판매에만 열을 올릴 뿐, 서비스는 뒷전인 명품 회사들의 배짱 장사.
진정한 서비스 정신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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