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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비만 '오락가락' 장마같지 않은 장마…왜?

<8뉴스>

<앵커>

오늘(24일)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약속을 취소한 분들 많았습니다.

'장마같지 않은 장마' 이유가 뭔지,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초 기상청은 오늘 서울 경기지방에 10에서 4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서울에는 4mm의 비가 오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새벽에만 비가 내렸을 뿐 낮에는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권순명/서울 신길동 : 가족모이나 야유회를 해야하는데 예보가 틀려 아주 어렵다. 기상청에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올 여름 장마가 비가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지역으로 확장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지 못해 장마전선이 남해 먼해상에 머물면서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할때마다 일시적으로 북상해 비를 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저기압이 남부지방을 통과하면서 서울 경기지방에는 비를 거의 내리고 않고 있습니다.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아직은 시기적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지 못하였고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수증기 공급이 원할하지 못하여 중부지방은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적었습니다.]

내일도 장마전선이 아니라 중국에서 다가오는 약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조금 내리는데 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는 목요일쯤에나 장마전선이 중부나 북한지방까지 북상하면서 서울 경기지방에도 비다운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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