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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25∼27일 부분파업 철회

28일 4시간·29일 6시간 등 '전국단위 부분파업'은 예정대로 진행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금속노조의 주력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내일(25일)부터 사흘간 예정됐던 부분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금속노조의 한미 FTA 반대 총파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분위기입니다.

울산방송 남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오늘 지역위원회 의장과 각 사업부대표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긴급 회의를 갖고 내일부터 사흘간 벌이기로 한 부분파업을 전격 철회했습니다.

[이상욱/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 집행을 책임지고 있는 사업부 및 각 위원회 의장단이 심도 깊은 점검회의를 통해 결정하였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스스로 파업 결정을 번복한 것은 지난 87년 노조 창립 이후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지부는 내일 전주와 아산공장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벌이기로 했던 2시간 부분파업은 철회합니다.

그러나 28일과 29일에 실시하기로 한 4시간, 6시간 전국동시파업엔 예정대로 참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상욱/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 이번 결정은 파업을 철회하는 것이 아니라 28일과 29일 집중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이번 정치파업을 놓고 금속노조 각지부 별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악화 된 여론과 조합원들의 반발이 파업 철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번 결정은 28일과 29일 예정됐던 금속노조의 전국 부분파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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