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6.25 이후 57년…"한국군, 이만큼 컸습니다"

<8뉴스>

<앵커>

내일모레(25일)면 한국 전쟁이 57주년을 맞습니다. 전쟁 발발 당시, 북한군에 일방적으로 무너졌던 우리 군은 이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성장했습니다. 미군에 맡겼던 전시 작전권도 곧 환수하게 되는 만큼, 어깨는 더 무겁습니다.

이성철 기자입니다.

<기자>

6.25 개전 초기 우리 군은 속수무책으로 밀렸습니다.

T-34 전차 242대와 전투기 170대 등 북한군의 압도적인 화력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로부터 57년.

육군의 주력이 될 차기 전차 XK2와 보병 전투장갑차가 올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이지스함 1호인 '세종대왕함'이 국내 기술로 건조됐고, 손원일함과 정지함 등 1,800톤급 잠수함 사업도 순항하고 있습니다.

손원일함은 올해 말, 정지함은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됩니다.

그리고 전력화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공군도 F-15K급 차세대 전투기 60대 외에 스텔스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병력 수와 기습 능력, 미사일과 포병 화력 등에서 여전히 위협적인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 군도 독자적인 전쟁 억지 능력을 착실히 확보해가고 있습니다.

[노훈 박사/ 한국국방연구원 : 기습적인 공격이나 상황에 따라서 변수가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무기 체계 측면에서는 우리가 북한에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12년에 우리 군은 6.25 발발 직후 미군에 이양됐던 전시작전권을 환수합니다.

명실상부한 자주군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형적인 전투능력 즉 독자적인 정보, 작전 능력의 확충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