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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문제 '한발씩 양보'…갈등 진정 국면

대학 "50% 반영은 안돼도 대폭 확대"…다음주 초 '해법' 나올 듯

<8뉴스>

<앵커>

2주째 계속되고 있는 교육부와 대학간의 내신 갈등이 다음 주 초쯤 결론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험생들의 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 교육부와 대학들이 한발씩 양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내신을 놓고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는 교육부와 대학의 접점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아직 공식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다음 주 초 내신 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내신 1, 2등급 만점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서울대는 올해는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교육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내년부터는 모든 등급간 점수차를 주고 내신 활용도를 더 높이겠다는 타협안을 냈습니다.

사립대는 1-4등급 만점방안은 완전 철회하고 모든 내신 등급 간 점수차를 주겠다는 절충점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실질반영률은 50% 까지는 어렵지만 지난 해 5% 내외에서 대폭 확대하는 쪽으로 교육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교육부 관계자 : 비공식적으로 협의하는 문제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며칠만 더 기다려 주시죠.]

그러나 수험생 혼란이 극에 달한 만큼 교육부가 대학들의 안을 일부 수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다음주 28일부터 이틀간 전국 대학총장단 모임이 예정돼 있어 적어도 그 전까지는 내신 문제에 대한 최종 해법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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