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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인 척 빈집으로.." 귀금속 3억원치 훔쳐

<앵커>

부부로 위장해서 상습적으로 아파트를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훔친 귀금속만 무려 3억 원 어치였습니다.

울산방송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편한 옷차림의 40대 남녀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잠시 뒤 빈집에서 귀금속을 훔쳐 나온 이들은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주차장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얼핏보면 부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부부행세를 한 것입니다.

[윤종도/울산남부서 TSI팀장 : 대부분이 18시에서 22시 사이에 아파트 불이 꺼진 틈을 이용해서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저녁시간에 범행을 했고요.]

이들은 적발되는 것을 피하기위해 CCTV가 없는 아파트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또 여자는 밖에서 망을 보며 안에 있는 남자에게 전화로 누가 오는지를 재빨리 알려줬습니다. 

[이모씨/피의자 : (Q. 망은 안보셨나요?) 전화로 서로 연락.]

이같은 방법으로 이들이 지난해 5월부터 영남지역 아파트 117곳을 돌며 훔친 귀금속만 무려 3억 원 어치.

경찰은 48살 이모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아비 48살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3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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