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증시에 유동성이 넘친다고 지적한 이후에 금감원에 이어서 재경부도 증시 돈 줄 죄기에 나섰습니다.
김용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감원이 증권사의 신용 융자 증가 속도에 대해 경고를 한데 이어, 재경부도 증시의 상승속도가 경기 회복보다 빠르다면서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김석동 재경부 제 1차관은 우리 증시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올랐다고 평가하면서 개인 신용융자를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석동/재정경제부 차관 : 정부로서는 개인의 신용거래동향이라든지 여러가지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되자 증권사들이 앞다투어서 신용융자규모를 줄이거나 신규융자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계 1위인 대우증권은 어제(21일)부터 일부 신용 융자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또, 단기매매를 하는 개인 투자자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키움증권은 오늘부터 신규 신용융자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융자 한도를 줄이는 등 신용융자 제도를 손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올 초 5천억 원 수준에서 6조 6천억 원까지 급증한 신융융자 잔고 증가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도 어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중소기업지원용 정책금융인 총액대출한도를 현재 8조 원에서 6조 5천억 원으로 낮춰서 시중의 유동성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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