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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피살사건 용의자 "게임비 때문에 살해"

<8뉴스>

<앵커>

엿새 전 경기도 분당의 쇼핑센터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피살사건의 용의자도
붙잡혔습니다. 게임비 때문에, 단 돈 11만 원을 빼앗고 사람을 죽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 쇼핑센터 지하 주차장에서 28살 현 모씨가 자신의 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날 저녁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사이 변을 당한 것입니다.

지문 채취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이 엿새동안 추적한 끝에 오늘(21일) 26살 김 모씨를 붙잡았습니다.

평소 게임에 빠져 지내는 김 씨의 인터넷 아이디를 추적한 끝에 경기도 구리의 한 PC방에서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검거될 당시에도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게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 많이 하면 일주일 정도도 하고... (일주일 동안 계속 게임만 했다고요?) 예.]

별다른 일도 없이 PC 게임에만 빠져 지내다 돈이 궁해지자 지하 주차장 후미진 곳을 찾아 범행 대상을 물색한 것입니다.

[김한수/경기도 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12시쯤에 쇼핑몰 지하 주차장에 와서 계속 물색했고 물색을 하는데 피해자가 대상이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게임에 중독된 김 씨가 대기업 연구원인 젊은 여성의 생명까지 앗으면서 빼앗은 돈은 11만 3천 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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