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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거위는 없다" 제이유 회장 중형 선고

<8뉴스>

<앵커>

제이유 그룹 주수도 회장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징역 12년의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주수도 회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기를 꿈꿨지만, 다른 사람에게 너무 큰 피해를 줬다고 밝혔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고법 형사10부는 주수도 제이유 그룹 회장에게 1심대로 징역 12년을 선고하면서,  이례적으로 20분 가량 중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재판장은 주 회장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하면서 계속 황금알을 낳기 위해서는 또다른 피해자들의 재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불가능했다는 뜻입니다.

재판부는 특히 피해자들이 집을 담보로 투자하고 평생 일한 퇴직금을 날린 서민들이라며 피해 회복이 불가능한만큼 중형을 선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의 제이유 수사는 막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제이유로부터 세금을 줄여달라는 청탁과 함께 자문료 명목으로 3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최재천 의원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에서 정상적으로 수임한 사건이며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초 최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이부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과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사장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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