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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한복판서 LP가스 폭발 '아수라장'

<8뉴스>

<앵커>

오늘(21일) 오전에는 경기도 분당의 주택가에서 LP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일대가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물 바닥 전체가 지하로 주저앉았습니다.

3층짜리 상가연립 주택 가운데 1층은 완전히 부서지고 2층 베란다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가재도구와 콘크리트 조각들이 길가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성남시 분당의 주택가에 있는 건물 지하 1층에서 LP가스가 폭발했습니다.

[목격자 : 폭발이 어느 정도가 아니라 그냥 상상을 못해요. 지진이 바로 이거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니까요.]

사고 당시 강한 폭발 때문에 사고 현장에서 50m나 떨어져 있는 아파트의 유리창도 모두 깨져버렸습니다.

이 사고로 가스배관 작업을 하던 37살 조 모씨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가스안전공사는 1층 LP가스통에 연결된 지하 배관에서 가스가 새 나온 상태에서 용접작업을 하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찬옥/한국가스안전공사 사고안전팀 : 용기에서 배관, 호스를 통해서 가스레인지 까지 이어지는 시설 사이에서 (사고가 난 것인데) 가스 폭발 외에...(다른 원인은 없죠.)]

LP가스 1kg의 폭발력은 TNT 10kg과 맞먹습니다.

주택가 한복판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자칫하면 인명피해가 날 뻔했던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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