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무형유산 강릉단오제에 연일 수만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2007강릉단오제에서는 전통과 현대미가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죽으로 만든 커다란 꼭두각시와 연기자가 무대를 누빕니다.
올해 단오제엔 캄보디아 그림자극과 터키 세마춤, 우즈베키스탄 보이선 등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유산이 다수 초청됐습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해외 공연은 어린이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염은아/강릉시 입암동 : 신 같은 사람들이 부채 같은 걸 들고 나타났는데, 조그만 사람들이 쫓아와서 돌을 던지는 거 같고 그런 게 신기했어요.]
농촌 총각과 외국인 신부의 전통 혼례식에는 관람객 수백명이 참석해 부부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두루마기를 입고 백일장에 참가한 학생들은 붓 대신 펜을 들고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체험했습니다.
창포물에 머리도 감고, 무더위를 이기는 단오 부채를 만드는 민속체험장은 연일 만원입니다.
[이와모토 / 일본 : 일본은 5월 5일 단오가 어린이날인데, 한국은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 놀랍습니다.]
개막 닷새 째인 오늘(21일)은 유네스코 무형유산인 우리나라의 판소리와 종묘제례악이 공연됩니다.
오는 주말은 농악과 비보이 춤이 어우러지는 비보이축제가 열려 전통과 현대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강릉단오제가 절정으로 치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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