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어제(20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앞으로 조정 국면이 길어질 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인지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은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가 있겠지만,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는 쪽이 더 많아 보입니다.
60조 원을 돌파한 주식형 펀드 자금을 포함해 증시를 뒷받침하는 돈이 여전히 많고, 기존 주도주인 조선이나 철강 같은 중국 관련주들의 실적도 좋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대세 상승에는 변함이 없다는 분석이 아직은 우세합니다.
어제같은 경우 최근 개인들이 집중 매수를 했던 증권주가 10% 넘게 떨어지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금감원이 까다로운 증권사의 신규 설립을 쉽게 하겠다고 하면서 인수 합병을 기대하고 증권주를 샀던 매물이 쏟아졌기때문인데요. 사실 증권주는 옥석을 가리지 않고 단기간에 전 종목이 급등해 가격 부담이 있었습니다.
반면 증권사를 만들기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증권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기업은행과 국민은행 등 은행주는 올랐습니다.
요즘 증시에서 신경써야 할 불안 요인은 사실 외국인들입니다. 이달에만 2조 원 6천억 원 넘게 주식을 판 외국인들이 어제도 3천억 원 정도를 순매도했는데요.
지난 4월과 5월에 3조 원이나 샀던 주식들을 대부분 팔면서 차익 실현을 마쳤습니다.
우리 증시가 그 만큼 급등했다고 보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차익실현을 한 건데요.
오늘 새벽 미 다우지수가 146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마쳤는데 외국인들이 당장 오늘은 물론 앞으로도 이런 매도 흐름을 지속할 지가 관건입니다.
또, 개인들의 신용 잔고가 6조 원을 넘었기 때문에 의외로 조정 기간이 길어질 경우 불안해 하는 매물들이 나오면서 하락의 폭과 속도를 키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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